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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길 따라 그린 시…임남진 초대전 ‘스틸 라이프’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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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12월 3일까지 헤럴드아트데이 광교센터

시공을 넘나드는 그림…초기작부터 신작까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몸과 마음의 눈길을 따라 ‘시(詩)’ 같은 그림을 그리려 한 임남진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헤럴드아트데이는 임남진의 초대전 ‘스틸 라이프(Still Life)’를 오는 12월 3일까지 헤럴드아트데이 광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불교 탱화를 모티브로 하는 초기작부터 50여 점의 신작을 망라한다.

 

 

임남진은 2007년 개인전을 시작, 좌절과 절망의 시기를 거치며 작업의 변화를 모색해왔다. 불화, 풍속도 등의 형식을 빌어 현시대의 면면을 들춰내고, 사회 부조리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도 담아내던 작품은 점차 자연이라는 근원적 세계로 초점을 옮겨갔다.

 

변곡점을 맞은 임남진의 근작은 시대의 군상을 넘어 일상의 풍경을 응시한다. 삶의 내면을 비추는 것으로 각도를 달리한 작가의 시선은 무심코 지나쳐 바라보지 못했던 것들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는다. 적막한 푸른 빛으로 뒤덮인 하늘, 가늘고 질긴 거미줄, 얇은 낮달 등 마음에 파고든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곁에 있는 것들을 통해 거대한 삶의 서사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