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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빛내줄, 네 가지 디자인 아이템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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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여름 휴가를 빛내줄, 네 가지 디자인 아이템

By 홍연진 (스토리텔러)

어느덧 7월 말이다. 여름철 휴가 극성수기에 접어들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떤 아이템을 챙겨야할지 고민이 된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하는데, 예쁘게 찍히려면 화려한 아이템들을 위주로 챙겨야 할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동안 걸어 다녀야 하니 편안한 복장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손에 집히는 것을 챙기고 만다.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범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휴가철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네 가지 디자인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를 하다 보면 밋밋한 손톱이 눈에 띈다. 젤네일을 받으러 가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비용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셀프네일을 하자니 손재주가 없을뿐더러 금방 벗겨진다.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는 이러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디자인 아이템이다.

<사진 출처=데싱디바>
‘데싱디바’는 다양한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인조손톱을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2015년 7월 세계 특허를 받은 붙이는 ‘1초 젤네일, 매직프레스’를 런칭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과 같은 드럭 스토어에 입점 되어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 여성 700명의 손톱 사이즈를 조사하여 한국인 손톱에 최적화된 12가지 사이즈와 부드러운 연질 소재를 개발한 점이 인상적이다. 필요에 따라 네일 파일을 이용하여 손톱 길이와 모양을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다. 디자인은 더욱 다양하다. 1000여 가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컬러 글리터, 매직 미러, 프렌치 글리터 등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화려한 디자인들이 많다.
일주일 정도 유지가 되며, 재사용은 할 수 없다. 하지만 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젤네일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경제적이다.
2. 반다나
여름 시즌마다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은 단연 ‘반다나(bandana)’이다. 반다나는 원래 빨강이나 감색 천에 흰색 등의 사라사 무늬의 커다란 손수건을 가리킨다. 여기서 사라사 무늬란 다섯 가지 색을 이용하여 인물, 새, 꽃, 나무를 그린 것이나 기하학적인 패턴을 말한다. 반다나는 민족 의상 풍의 액세서리로 쓰이지만, 머리나 목에도 많이 두른다.

▶ 좌측부터 [DEW E DEW E] MIX BANDANA_RED,
[BIENSENTI] 플라워 헤어밴드, [BIENSENTI] 스트라이프 헤어밴드 <사진 출처=W CONCEPT>
화려한 패턴이나 강렬한 색감의 반다나는 활동적이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여행지에서 돋보이기 위한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너무 튀고 싶지 않다면 저채도의 옷과 함께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묶는 방법에 따라 남성도 활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라면 하와이안 셔츠에 더욱 잘 어울릴 것이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셔츠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다.
3. 에스빠드류
에스빠드류(espadrille)는 원래 해변에서 신는 민속적인 신발의 일종이다. 바닥은 삼베를 엮어서 만들고, 신등 부분은 천으로 되어 있어 다른 신발에 비해 가볍다. 오늘날에는 리조트용이나 스포츠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전통적으로는 플랫 형태의 신발이었지만, 1970년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Yves Saint Laurent)이 웨지 형태의 에스빠드류를 선보이면서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사진 출처=탐스>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한 신발이다. 오랜 시간 동안 걸어야하기 때문에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신발을 택해야 한다. 하지만 미적인 부분도 놓칠 수 없다. 에스빠드류는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으면서도 편안하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신기 좋다.

▶ 좌측부터 [PIER4] Espadrille Sandal, [gaimo] Pointed-Toe Mule_Black
<사진 출처=W CONCEPT>
변형된 디자인도 눈에 띄고 있다. 천 대신 가죽을 이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거나 샌들, 뮬과 결합하여 완전히 색다른 느낌을 낸다. 이처럼 클래식함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이 등장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 라탄백
▶ 좌측부터 [J VINEYARD] shopper rattan bag, [J VINEYARD] rattan cylinder lining bag
<사진 출처=W CONCEPT>
라탄(Rattan)은 야자나무과에 속하는 친환경 소재로 발리, 하와이 지역의 특산품이다. 줄기가 길고 질겨서 공예가구와 생활소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 최근 많은 디자이너가 라탄 소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소재가 되었다. 또 가죽과 천보다 무게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 좋다.
라탄과 비슷한 소재인 왕골은 한국 특유의 공예작물로서 한국에서만 생산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돗자리, 모자 등의 원단으로만 활용되었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점차 의류 원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 라탄백과 왕골백은 해변, 휴양지 등에서만 착용하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올여름부터 데일리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날씨가 한층 더워지면서 소재가 가볍고 시원한 제품이 주목받기 때문이다. 각양각색의 디자인도 그 인기에 한몫을 한다. 쇼퍼백뿐만 아니라 탬버린, 복주머니, 클러치 등 다양한 형태가 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반다나, 에스빠드류, 라탄백은 모두 간편하면서도 스타일을 놓치지 않은 디자인 아이템이다. 많은 짐을 챙기지 않고도 여행지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저들을 잘 활용해보자. 편안한 여행 가운데서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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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인#트렌드#유행#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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