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저격' 공간디자인으로 유커의 발걸음을 잡아라!
By 허은미(스토리텔러)
명동, 동대문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과 마주치는 일이 익숙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는 많은 유커들과 함께 거리를 거닐고 있다. 그들의 발걸음을 잡기위한 국내 기업들의 ‘취향 저격’ 마케팅전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컬러와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디자인이 두드러진다.
1. 황제의 색 '황금색'의 고급진 존재감
부의 상징으로 여겨 황금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그들이 머물만한 공간들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좌)갤러리아면세점63 <사진출처=한화데이즈> (우)MCM하우스 청담점 <사진출처=MCM>
외부 파사드가 금빛을 띠어 ‘골드바’라고 불리우는 63빌딩 내 면세점은 금빛 행렬이 주를 이룬다. 정문에 배치된 조형물은 금색과 더불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이 포인트로 가미된 모습이다.
청담동에 오픈한 MCM 새 매장 역시 건축가 린든 네리와 로산나 후의 지휘 아래 유커들이 좋아하는 황금빛으로 파사드를 꾸몄다.
더페이스샵 명동점 <사진출처=LG생활건강>
(좌)소공동 롯대백화점 앞 가판대 <사진출처=서울시> (우)로얄스킨 명동점 <사진출처=로얄스킨>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사진출처=SSG 블로그>
라인프렌즈는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을 전면 배치, 유커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에서 티니위니 직영점 1200여개를 운영하며 중국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이랜드는 캐릭터로 형상화한 곰을 매장 곳곳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명동역점 <사진출처=라인프렌즈>
이랜드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 명동점 <사진출처=이랜드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