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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이색 공유 숙박공간 5선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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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전 세계 이색 공유 숙박공간 5선

저 푸른 수족관 안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By 허은미(스토리텔러)

인어공주처럼 바다 속에서 생활하면 어떤 기분일까? 혹은 유명 그림 속 풍경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다면?
터무니없는 상상이 현실이 된다.  전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숙박공유기업인 에어비앤비는 숙박 공유 장소를 개인의 집뿐만 아니라 수족관, 비행기 등과 같은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상상만 해도 짜릿한 이색 공간 5군데를 소개한다.

 

1. 상어를 이웃삼아 하룻밤을, ‘아쿠아리움 드 파리’ 수중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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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세계 최초 테마파크형 수족관인 ‘아쿠아리움 드 파리’의 상어관에 수중객실이 등장했다.  수족관 내 투명한 원통 안에서 여행객들은 마치 바다 속 인어공주가 된 듯 상어를 동네 이웃 삼아 식사를 하고, 잠을 청한다.  지난 4월 이벤트용으로 만들어졌으나 이벤트가 끝난 후에도 침실은 수족관 안에 계속 남겨질 예정이라고 한다.

 

2. 반 고흐 "숙박료 10달러를 받습니다. 물감이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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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미국 시카고미술관은 2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시 '반 고흐의 침실들' 을 개최하면서 고흐의 명작 ‘노란 집’ 속 침실을 똑같이 구현하고 에어비앤비와 손을 잡았다.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지만 액자 하나, 의자 하나에서 생기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라면 그의 고독하고 심오한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3. 금방이라도 이륙할 듯.. 비행기에서 묵는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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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4년말 네덜란드 항공사 KLM의 퇴역 항공기를 고급호텔로 개조, 통째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비행기가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은 설렘에 꽤나 잠을 설쳤을 듯 하다.
 

4. 스키점프 경기장이 호텔로.. 노르웨이의 특별한 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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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JDS 건축이 설계한 노르웨이 오슬로의 상징 홀멘콜레 스키점프장이 에어비앤비의 펜트하우스가 되었다.  지상으로부터 200피트 떨어진 이 공간에서 주변이 온통 눈으로 덮인 특별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5. 집일까? 보트일까? 런던 템스강을 건너는 플로팅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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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영국 런던의 템스강을 항해하며 생활할 수 있는 수상객실이 등장했다.  침실과 거실, 욕실 뿐만 아니라 개집, 사과나무가 열린 정원까지 품고 있어 평범한 집처럼 보이지만, 보트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깜짝 놀랄 것이다.  마치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말이다.

 

공유 숙박공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흥미로운 것은 그 어떤 것도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수족관은 감상용, 호텔은 투숙용’이라는 기존의 통념이 깨졌을 뿐.  때로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가치를 재조합할 때 우리는 어릴 적 꿈꿔온 상상의 세계와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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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architecture#공유#공간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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