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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인가구 시대! ‘작지만 세련된’ 싱글족·나홀로족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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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바야흐로 1인가구 시대!

‘작지만 세련된’ 싱글족·나홀로족을 위한 디자인 트렌드

By 구다원(스토리텔러)

 

최근 종영된 드라마 ‘혼술남녀’는 1인가구가 급증한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로 혼밥(혼자 밥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에서 나아가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을 소재로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이미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520만명을 넘어섰으며 증가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제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주요 소비자군(群)으로 자리잡았다. 기업들은 1인가구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다양한 1인가구용 디자인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전, 인테리어, 식품 등 일상생활 속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의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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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전자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제조사들은 1인가구를 위해 소형 가전제품들을 출시했다.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포함하되 원형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제품의 용량과 크기만을 작게 축소한 느낌이다. 또한 부피를 줄이기 위해 폭과 깊이를 줄이고, 대신 높이를 키우거나 벽걸이형 등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들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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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구 전문 브랜드 한샘에서 만든 1인가구 전문 홈퍼니싱 브랜드 ‘한샘 플래그샵’, 특이한 재질과 디자인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제품군들을 내세운 ‘자라홈’, 유럽풍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해 실용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모던하우스’.
 

1인가구는 특히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홈퍼니싱, 셀프 인테리어 등 인테리어 트렌드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숍들에서도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은 소품이라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모노톤의 색상으로 다른 제품들과의 조화를 이루게 해준다. 캐릭터를 이용한 포인트 소품, 공간활용도를 높인 미니 소품 등 다양한 생활습관과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식품패키지디자인의 경우 소량 및 소포장이 식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것은 물론, 도구나 편의성을 살린 디자인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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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캔에 담긴 ‘러버스 와인’, 컵 와인으로 유명한 ‘스택와인’. 식품 쇼핑몰의 심플한 패키지디자인의 1인용 시리얼과 식품들,

 

이처럼 싱글족, 나홀로족 등 1인가구는 이제 우리가 오랜 세월 익숙했던 제품들의 디자인 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다. 청년층과 더불어 노년층 1인가구가 일반화된 일본에서는 ‘노인 1인가구’를 위한 제품들이 인기다. 우리나라도 젊은 1인가구층을 공략하는 제품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머잖아 남녀노소 구분없는 다양한 ‘1인용 제품’ 전성시대가 도래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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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디자인#싱글족#제품디자인#패키지#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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