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news
home NEWS DESIGN
DESIGN
[세상을 바꾼 디자인] 컴퓨터 아이콘 디자인의 변천사
2016.03.15
edit article
헤럴드디자인

 [세상을 바꾼 디자인] 컴퓨터 아이콘 디자인의 변천사

 
다시 심플한 미니멀 디자인으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많은 아이콘을 마주한다. 작은 아이콘 하나만 봐도 그것이 어떤 기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아이콘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있다. 
 Slow Walk Blog에 소개된 컴퓨터 아이콘 디자인의 변천사를 정리해 본다.

▶ 제록스스타 8010(1981)

제록스가 1981년에 출시한 제록스 스타(Xerox Star) 워크스테이션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다.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와 가장 유사한 최초의 시스템인 제록스스타의 아이콘은 블랙, 화이트만을 이용해 사각 그리드 안에서 일관되고 심플한 스타일의 아이콘 형태를 보여줬다. 

▶ 윈도우즈 1.0(1985)

1985년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운영체제인 윈도우즈(Windows) 1.0에서는 32x32픽셀의 컬러 그래픽 아이콘을 적용했다. 윈도우즈 1.0은 마우스를 이용하고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로 전환한 운영환경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날로그 시계뿐만 아니라 계산기, 달력, 제어판, 메모장, 그림판 등 현재 윈도우즈에서도 볼 수 있는 형태의 아이콘이 바로 이때 등장했다. 

▶ 윈도우즈 3.0(1990)
윈도우즈 3.0의 아이콘 모습이다. 매킨토시의 아이콘을 제작했던 컴퓨터 아이콘의 대가인 수잔 케어(Susan Kare)가 참여한 윈도우즈 3.0의 아이콘은 좀 더 직접적이고 디테일한 표현과 풍부한 색상이 특징이다. 1년 후 출시된 매킨토시 7시스템 또한 픽셀을 이용해 음영이나 입체감이 추가된 아이콘 스타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컬러의 사용에 있어서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1997년의 BeOS 운영체제 아이콘은 기존의 플랫한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다. 픽셀을 이용해 그림자와 입체감을 표현한 독특한 그래픽 아이덴티티는 이후 사물과 유사한 모습의 아이콘이 나오게 된 시초가 됐다.

▶ Mac OS v10.0(2001)
2000년대 접어들면서 아이콘은 좀 더 사실적인 모습으로 변화했다. 2001년 맥OS의 아이콘은 앨리어싱(컴퓨터 그래픽에서 해상도의 한계로 선 등이 우둘투둘하게 되는 현상)이 사라져 부드러운 경계선과 곡선의 표현이 가능했고, 128x128픽셀 안에서 투명도와 그림자를 적용해 좀 더 깊이있는 아이콘을 선보였다.

▶ 윈도우즈 10(2015)
아이콘 스타일은 디바이스의 크기, 해상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했다. 사물의 디테일한 표현보다는 그라데이션, 쉐도우를 없애고 점선면을 최소화 한 플랫 스타일의 아이콘도 그 중 하나이다. 이러한 방식은 더 많이 채워넣고 그려내기보다는 간결한 모습으로 의미를 더욱 빠르고 쉽게 전달했다. 그래픽 툴과 기술의 진화로 더 많은 색상과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콘 제작이 가능해졌지만, 현재의 아이콘 디자인은 오히려 초기 컴퓨터의 단순한 형태로 되돌아간 듯 하다. 아이콘이 진화해 온 과정을 통해 아이콘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봤으면 한다.
keyword
#컴퓨터 #아이콘 #변천사 #디자인변천사
share
LI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