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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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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다가오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By 배지수(스토리텔러)

 몇 년 전부터 큰 이슈를 끌어오던,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어느덧 130일 남짓 남았다.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위하여 다양한 홍보활동들이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의 관심을 끄는 행사인 만큼, 한국 고유의 특색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가장 세계적인 것을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잘 묻어난 몇몇 디자인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디자인들이다.

1. 동계 올림픽 엠블럼

<출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가장 먼저 주목해야할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 이다. 공식 마크로 사용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인 것이 잘 드러나고 있는 디자인 이다. 엠블럼은 평창의 두 자음을 본 딴 모형이다. 

우선 ‘ㅍ’은 동양 전통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디자인이다. 천, 지, 인의 조화를 뜻하고자 하였으며 전 세계의 모든 선수들과 사람들이 어울려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고 한다. 또한 열린 축제임을 상징하기 위해 막힘 없이 열린 형태로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ㅊ’은 눈, 얼음, 동계 스포츠 선수를 형상화하는 디자인이다. 두 가지가 합쳐져,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인 평창의 눈과 얼음에서 선수들과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세상을 상징하는 엠블럼 이다. 더불어 색상은 올림픽 오륜기의 색상과 한국 전통의 오방색이 함께 활용된 디자인이라고 한다.

2.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 ‘반다비’



<출처,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페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 캐릭터는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백호를 형상화한 캐릭터이다. 올림픽의 든든한 마스코트로서 선수, 참가자, 관중을 모두 지켜준다는 의미의 ‘수호’,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 아리랑을 뜻하는 ‘랑’이 합쳐진 이름이다.

 
한편 이 캐릭터는 평창 동계 페럴림픽 대회의 마스코트인 ‘반다비’이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동물인 반달 가슴곰을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의 굳은 의지, 용기 가득한 이미지를 담고자 하였다. 반달가슴곰을 뜻하는 ‘반다’와 대회를 의미하는 ‘비’가 합쳐진 이름인 반다비는 평등과 화합을 추구하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고 한다.

3. 동계 올림픽의 메달
 최근 공개된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은 독특하고 의미있는 디자인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석우 디자이너에 의해 디자인된 메달은 세계 각국 선수의 열정과 노력, 한글이 함께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한글을 모티브로 한 메달인 만큼, 자음과 모음이 조화를 이루는 한글처럼 평창에서 온 세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평화를 노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메달에 담겨있다고 하였다.

메달의 앞면엔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축면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을 따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3차원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영혼이 담겼다고 볼 수 있는 한글이 디자인적으로 잘 활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메달의 스트랩은 한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복에 사용되는 전통기법인 ‘갑사기법’이 사용되었다. 스트렙을 이루는 ‘갑사천’은 가볍고 공기가 잘통하며 반투명한 천으로 고급스러운 옷감이다. 한글의 눈꽃 패턴과 자수가 스트랩에 함께 표현이 되어있다. 색상은 대회 룩의 색 중 ‘ight teal’, ‘light red’ 두 가지 색을 택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메달의 케이스는 한옥에서 영감을 받았다. 처마 지붕의 우아한 곡선을 본 따 원목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4. 동계 올림픽 기념주화
올림픽의 기념주화는 시간이 지난 뒤에도 올림픽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으며, 한정된 수량이 제작되므로 소장가치가 높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념주화 또한 높은 한층 더 높은 소장가치를 지니도록 디자인되었다.
-2000원 지폐
가장 주목을 받은 기념주화는 2000원 권 지폐이다. 한국 은행이 설립된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행한 기념 지폐이며 최초로 발행된 2000원 권 지페라 특이성과 소장 가치가 더욱더 높다.

지폐의 앞면엔 스피드 스케이팅을 중심으로 동계 올림픽의 6개 종목이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뒷면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를 소재로 한 호랑이와 소나무가 디자인 되어 있다.

-금화 2종
금화는 30,000원화, 20,000원화 2가지 종류가 제작되었다.


 

30,000원화는 우리나라 전통 스키인 고로피 썰매를 새겨놓았다. 또한 눈길에서 신는 신발인 ‘설피’를 함께 새겨 놓아 우리나라의 겨울 전통 문화를 기념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금화 20,000원화는 ‘잠상기법’을 사용하였다.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과 스키점프 장면이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도록 디자인되었다.

-은화 8종
은화는 모두 5,000원화로 눈의 결정 패턴을 배경으로 동계 올림픽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내었다. 얼음조각의 강인함과 빠른 스피드를 디자인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동화 1종
황동화 1,000원 화는 올림픽 대표 7개 종목의 모습을 담았다. 스노우보드, 스켈레톤, 피겨스케이팅, 바이애슬론, 루지, 아이스하키, 컬링의 역동적인 모습이 디자인되었다.

많은 노력을 거쳐 개최하게 된 평창 동계올림픽인만큼 여러 디자인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 공개된 디자인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기념품, 포스터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의 미를 셰계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걸맞는 우수한 디자인들이 잘 선보여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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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장#디자인#한국#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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